금융 교육 7차시 : 펀드와 ETF의 차이와 장점, 단점 및 활용방법

오늘은 투자의 핵심 도구 중 하나인 '펀드'와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두 가지 모두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여러분의 투자 전략을 다양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에 두 종류의 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각각의 장점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목차

 

1.  펀드란?

펀드는 말 그대로 '모으다', '모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금융 시장에서의 펀드는 개인이나 기관들이 자금을 모아서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핫한 에코프로 주식을 사려면 현재 1주당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데요, 이런 비싼 주식을 개인이 직접 사려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펀드라면 여러 사람들이 돈을 모아 에코프로 주식뿐 아니라 LG전자, SK하이닉스 등 다양한 회사의 주식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은 금액으로도 다양한 회사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것입니다.

1-1. 펀드의 장점

• 전문 관리: 펀드는 전문 포트폴리오 관리자가 운영하므로, 개별 투자자가 직접 모든 주식이나 채권을 분석하지 않아도 됩니다.
• 다양성: 펀드는 여러 종류의 자산(주식, 채권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번에 여러 종류의 자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손쉬운 접근: 일반적으로 소액부터 투자 가능하여, 적은 금액으로도 다양한 시장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1-2. 펀드의 단점

• 운용 수수료: 펀드는 전문 관리자가 운용하기 때문에 일정 비율의 운용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는 투자 수익을 일부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 시장 변동성: 펀드는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장 하락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넓은 포트폴리오 선택권: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은 전문가의 역할이지만, 개별적으로 자산을 선택하고 싶은 경우 제한적인 선택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펀드와 ETF

 

2. ETF(상장지수펀드)란?

ETF(Exchange Traded Funds)는 기본적으로 지수를 추종하는 특정한 종류의 펀드입니다만, 그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거래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KODEX 200 ETF라는 상품은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수인 KOSPI200 지수를 추종합니다. KOSPI200 지수가 오르면 KODEX 200 ETF 가격도 오르고, 반대로 지수가 떨어지면 ETF 가격도 떨어집니다.

따라서 KODEX 200 ETF에 투자한다는 것은 곧 KOSPI200 지수 내 포함된 200개 회사들에 동시에 소액으로나마 투자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2-1. ETF의 장점

• 유동성: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거래되므로 실시간 가격으로 매매가 가능합니다.
• 투명성: ETF는 추종하는 지수를 기반으로 하므로, 어떤 자산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알기 쉽습니다.
• 낮은 비용: 대체로 관리 비용이 낮아서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 다양한 전략 선택 가능: 다양한 종류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으므로, 원하는 전략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2-2. ETF의 단점

• 거래 비용: ETF를 거래할 때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거래 비용(매매 수수료)이 발생합니다.
• 시장 가격과 NAV 차이: ETF는 거래소에서 매매되므로, 매매 시간에 따라 실제 ETF 가격과 내재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 NAV)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추종 오차: 일부 ETF는 지수 추종 성능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이를 추종 오차라고 합니다.

3. 활용 방법

그렇다면 이 두 가지 금융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 다양성: 하나의 표준장치에 속한 수많은 주식이나 채권을 한 번에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펀드와 ETF는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접근성: 특정 산업이나 국가, 심지어는 원자재까지도 대상으로 하는 펀드나 ETF를 선택함으로써, 개별 투자자도 다양한 시장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 편의성: ETF는 거래소에서 거래되므로 주식과 같이 실시간 가격으로 매매가 가능합니다. 반면, 일반적인 펀드의 경우 매일 종가에 따라 매매됩니다.

 

4. 결론

투자 세계에서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이것은 다양한 자산 클래스와 시장에 걸쳐 자산을 분산시켜 위험을 관리하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보면, 펀드와 ETF는 분명 가치 있는 도구들입니다.

그러나 모든 금융 상품처럼 그들 역시 위험이 따르며, 따라서 충분한 이해와 연구 없이 그냥 뛰어들어선 안 됩니다. 여러분의 목표와 위험 용인수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금융 교육 6차시 : 세금과 절세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