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중에서도 대사나 상황, 캐릭터 등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을 클리셰라고 합니다. 클리셰는 대체로 불편하고 지루하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때로는 그 자체로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클리셰의 기원과 몇 가지 대표적인 클리셰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클리셰의 기원
클리셰라는 단어는 프랑스어 "cliché"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단어는 원래 인쇄 및 사진 기술에서 나온 것으로, 금속판에 이미지나 글을 새기는 과정에서 동일한 이미지나 텍스트가 반복되어 사용되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사용으로, 단어 "클리셰"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나 표현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영화에서의 클리셰 예시
1. 결말엔 악당의 패배 (권선징악)
영화에서 악당이 결국 패배하는 것은 아주 흔한 클리셰입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관객에게 익숙한 이야기 패턴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다스 베이더, '배트맨' 시리즈에서 조커와 같은 악당들이 결국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권선징악에 열광하는 민족이지요!
2. 소원 성취
주인공이 어떤 소원을 빌고, 그 소원이 이루어지는 클리셰는 판타지 영화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신데렐라'나 '알라딘'과 같은 디즈니 영화에서 주인공이 마법의 힘을 이용하여 소원을 이루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3. 주인공의 처한 상황을 날씨로 표현
영화에서 주인공이 어려운 상황을 겪을 때, 종종 폭우나 폭설과 같은 산만한 기상 상황이 그를 따라다닙니다. 이것은 주인공의 감정과 상황을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방법 중 하나로 자주 사용됩니다.
4. 의미심장한 대사
모든 영화에는 감동적인 대사가 있어야 합니다. 주인공이 상황을 극복하거나 인생의 교훈을 얻는 등 의미심장한 대사는 클리셰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에 모든 게 해결된다"와 같은 대사는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데 사용됩니다. 이런 대사는 들으면 바로 그 영화가 떠오르게 만드는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리셰라 할지라도 여전히 중요한 장치로 활용됩니다.
영화속 명대사
-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 - 영화 신세계
- "누구냐 넌?" - 영화 올드보이
-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 영화 해바라기
- "쫄리면 되지시던지" - 영화 타짜
자! 이정도만 해도 느낌이 오시죠? 앞 대사만 봐도 뒤 영화 제목을 안 봐도 바로 머릿속에 장면과 영화 제목이 떠오지 않나요? 이러한 점 때문에 비단 대사뿐 아니라 상투적이고 반복되는 표현일지라도 영화 속에서 클리셰는 이용할 가치가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마무리
클리셰는 영화에서 자주 나타나지만, 그 자체로는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바르게 사용될 때, 클리셰는 감정을 자극하고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영화의 클리셰를 파악하면 어떤 이야기가 관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영화를 보면서 감독의 역량에 따라 반복적이고 상투적인 표현임에도 관객에게 강한 메세지를 줄 수 있는가에 대해 관심 있게 봐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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