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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절기 백로, 추분의 뜻과 날짜 그리고 유래를 알아보자.

by dandylife 2025.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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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서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2025년 가을의 중요한 두 절기, 백로(白露)추분(秋分)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그저 달력에 적힌 날짜를 넘어, 이 절기들이 품고 있는 깊은 의미와 유래, 그리고 흥미로운 전통 행사들까지 모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절기 모두 9월에 위치하며, 백로는 초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추분은 가을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습니다. 이 두 절기를 지나면 가을은 점점 더 깊어지고, 우리는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목차

    백로(白露), 하얀 이슬이 맺히는 날

    백로의 뜻과 의미

    백로(白露)는 '하얀 이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밤의 기온이 이슬점 아래로 떨어지면서 풀잎에 하얗고 영롱한 이슬이 맺히는 시기입니다. 이 이슬은 단순한 물방울이 아니라, 가을의 맑고 서늘한 기운을 담고 있는 자연의 신비로운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로는 24절기 중 15번째 절기로,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위치합니다. 뜨거운 여름의 기운이 물러가고, 본격적으로 가을의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때이죠. 옛 선조들은 백로를 기점으로 가을걷이를 준비하고, 본격적인 농사일의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2025년 백로 날짜

    • 2025년 백로(白露): 9월 7일(일요일)

    백로의 유래와 전통

    백로는 농경 사회였던 우리 민족에게 매우 중요한 절기였습니다. 특히, 백로 무렵에는 장마가 끝나고 맑은 날씨가 이어져 추수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곤 했습니다. '백로가 지나면 밤이 익는다'라는 속담처럼, 밤, 대추 등 가을 과일들이 무르익고 곡식들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백로와 관련된 전통 행사나 풍습은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추수와 관련된 준비를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 백로차례: 백로에 햇곡식과 햇과일로 차례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조상님께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감사하고, 다가올 겨울을 무사히 보내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백로절식: 백로에는 추수한 곡식으로 떡을 만들어 먹거나, 햇밤, 햇대추 등으로 만든 음식을 이웃과 나누어 먹기도 했습니다.
    • 백로와 관련된 속담: '백로가 지나면 밤이 익는다', '백로에 비가 오면 풍년 든다' 등 백로를 통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현대에 와서 백로의 풍습은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우리는 백로가 되면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추석을 준비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곤 합니다.

     

    백로와 추분
    백로와 추분

     

    추분(秋分),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

    추분의 뜻과 의미

    추분(秋分)은 '가을의 한가운데'라는 뜻으로, 24절기 중 16번째 절기입니다. 백로와 한로(寒露) 사이에 위치하며, 낮과 밤의 길이가 정확히 같아지는 날입니다. 이 날을 기점으로 밤의 길이가 낮보다 길어지기 시작하고, 우리는 점점 더 가을의 깊이를 느끼게 됩니다.

    추분은 봄의 춘분(春分)과 함께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절기이며, 태양이 황경 180도에 위치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과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절기이죠.

    2025년 추분 날짜

    • 2025년 추분(秋分): 9월 23일(화요일)

    추분의 유래와 전통

    추분은 추석(秋夕)과 함께 가을을 대표하는 절기입니다. 추석이 풍요로운 명절이라면, 추분은 가을걷이의 절정을 이루는 시기입니다.

    • 추분절식: 추분에는 추수한 햅쌀로 송편을 빚어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송편은 밤, 콩, 깨 등 다양한 속재료로 만들어지며, 이웃과 나누어 먹으며 한 해의 수확을 기뻐했습니다. 추분 절식은 추석 때 먹는 음식과도 비슷하여, 추분과 추석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 논밭 김매기: 추분은 농사일의 마지막 단계인 논밭의 김매기를 하는 때입니다. 겨울을 앞두고 농작물을 잘 관리하여 풍성한 수확을 거두기 위한 중요한 작업이었죠.
    • 추분과 제사: 추분에는 조상님께 올릴 햇곡식과 햇과일을 준비하고, 추분 무렵에 돌아가신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 추분과 관련된 속담: '추분에 우박이 오면 다음 해 보리가 풍년이다', '추분 때 비가 오면 겨울이 춥다' 등 추분 날씨를 통해 다가올 계절을 예측하는 속담들도 전해져 내려옵니다.

     

    마무리

    백로와 추분은 농경 사회였던 우리 조상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절기였습니다. 자연의 변화를 읽고, 그에 맞춰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굳이 절기에 맞춰 농사를 짓거나 전통 행사를 치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백로가 되면 새벽녘 맺힌 이슬을 보며 가을의 시작을 느끼고, 추분이 되면 길어진 밤을 보며 가을의 깊이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찾아오는 한가위, 추석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곤 합니다.

     

    백로와 추분은 단순한 날짜가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소중한 문화이자 전통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하늘을 바라보고, 풀잎에 맺힌 이슬을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5년 가을, 백로와 추분을 통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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